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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1. 패닉버튼 / 돈패닉서울 독자분들께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1년 1월호(vol.41)까지 돈패닉서울 편집장’이었던’ 현지혜입니다.

    1년 반만의 공백기를 깼던 돈패닉 서울 4월 호(vol.32)부터 아트디렉터겸 에디터로 시작했고요. 돈패닉을 포함한 컬처콘텐츠 구독서비스, ‘패닉버튼 패키지’를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 
    잡지도 만들고 LP도 만들고 박스도 만들며 독자들과 아티스트의 피드백에 행복을 느끼던 1인입니다. 드디어 돈패닉서울과 패닉버튼 독자들에게 저로써 인사드리게 되어 설레는 마음입니다. 



    Q2. 돈패닉의 구독자에서  2020년 다시 시작한 돈패닉의 편집장까지.. 자신에게 돈패닉의 의미? 

    저도 발품팔며 돈패닉을 수집하던 독자였어요. 2016년 ‘무대륙’이라는 카페에서 시선을 끄는 일러스트레이션 표지에 free라고 적힌 글자를 보고 깜짝 놀랐죠. 그렇게 집에서 봉투를 열어보는데, 여러가지 스티커와 전단지가 가득 들어있는걸 보고 한참을 이리저리 만져보고 뒤집어가며 구경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분명 여러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소식을 담은 내용인데, 선물을 받은 것 처럼 기분이 좋아지고 고마움까지 느꼈어요. 이렇게 독자로서의 경험에서 ‘재미’와  ‘감동’이 빠질 수 없었다 보니, 제가 참여한 돈패닉서울에서도 그 부분을 놓치지 않고자 노력했던 것 같아요. 매월 마감 후 거의 쉴틈없이 또 다음호를 준비하면서도 돈패닉이 배포되는 날 독자들의 후기가 쏟아질 때는 또 한 달을 열심히 달릴 이유를 충전했죠. 상상할 수 조차 없는 곳까지 닿고 퍼지는 매력이 있는 돈패닉은 독자와 아티스트와 배포처 운영자들, 그리고 만드는이에게 모두 ‘선물’같은 존재였다고 생각해요. 

     


    Q3. 디깅하는 삶에 관하여

    개인적으로 최첨단 신기술 보다는 오랜 시간을 지내오며 과거로부터 온 것들에 더 애정을 느껴요. 또 가상의 무엇 보다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들을 좋아합니다.

    주로 빈티지 옷과 소품, LP와 CD, 헌책방의 책들과 제가 태어나기 이전의 음악과 미술, 문학 작품들을 디깅합니다. 제가 겪지 않았고 또 자세히 상상할 수 없는 시간을 지나온 것들을, 지금의 제가 향유할 때 늘 감탄하며 신비로움을 느끼거든요. (이러한 배경에는 우표와 동전을  모으시고 고물상과 전자상 주인들과 친하게 지내셨던 아빠를 따라다닌 시절이 있어요. 콤콤한 냄새나는 그 오래된 물건들이 마치 고고학자가 되어 유물을 발굴하는 느낌이었죠. ) 디깅은 ‘애정어린 능동적 탐구와 수집에서 오는 신비로운 재미’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아요.

    디깅하면서 얻는 수많은 영감들이 시야를 넓혀주고 다양한 방향성을 보여주며 살아갈 이유를 상기시켜주곤 해요. 계속해서 디깅할 거고 그렇게 쌓인 영감들이 체화되어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길 기대하고 있어요.  


    Q4. 패닉버튼의 콘텐츠로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매거진과 포스터, LP의 형태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품을 소개하는 패닉버튼 콘텐츠를 만들면서, 즐거움을 넘어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다양성을 공존하게 하는데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독자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 콘텐츠로부터 다양한 영감을 받으며 그것의 존속과 향유의 이유를 느껴주길 바랬습니다. 



    Q5. 편집장이 아닌 지바리로서의 계획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작년에는 내일이 바빠 오늘을 둘러보지 못하고 달린 것 같아요. 올해는 자신과 주위를 둘러보고 숨을 고르며 안테나를 조정해보려구요. 그리고 영감은 어디에나 있는 것 같아서 몇 년 전에 만들어 두었던 '영감발굴' 계정(@digging_note)을 활성화 하려구요. 다양한 영감이 궁금하신 분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Q6.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한마디

    수고로워도 배포처에 방문해서 돈패닉을 가져가시는 독자분들, 그리고 돈패닉 뿐 아니라 아트 포스터와 컴필레이션 바이닐을 정기구독 하시는 패닉버튼 독자분들 모두 콘텐츠에 담긴 가치를 알아보는 심미안을 가진 분들이라 생각해요. 기꺼이 그 가치에 행동과 돈을 투자하그러한 행동들이 결국 독자분들의 일상에 조금씩 쌓이고 어느새 발현될 거에요. 

    이렇게 마지막에서야 인사를 드리게 되었지만또 저만의 콘텐츠로 어디선가 마주치길 바라요.  Stay strong, Don’t Panic! 


    Q6.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한마디

    수고로워도 배포처에 방문해서 돈패닉을 가져가시는 독자분들, 그리고 돈패닉 뿐 아니라 아트 포스터와 컴필레이션 바이닐을 정기구독 하시는 패닉버튼 독자분들도 모두 콘텐츠에 담긴 가치를 알아보는 심미안을 가진 분들이라 생각해요. 기꺼j이 그 가치에 행동과 돈을 투자하는 거죠. 

    그러한 행동들이 결국 독자분들의 일상에 조금씩 쌓이고 어느새 발현될 거에요. 

    이렇게 마지막에서야 인사를 드리게 되었지만 또 저만의 콘텐츠로 어디선가 마주치길 바라요.  Stay strong, Don’t Pa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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