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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lrich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고, 티셔츠 제작업과 판매업으로 8년째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문바 라고 합니다.

    패닉버튼 panicbutton 2023-05-04 17:01:01
  • 메이(MEYY), 3번째 EP [Digital Gloss] 발매

    매혹적인 목소리, 몽환적인 사운드로 아름다움과 사랑을 찬미하는 메이(MEYY), 3번째 EP [Digital Gloss] 발매 알앤비와 프로그레시브 팝 스타일을 추구하는 벨기에, 한국 혼혈인 싱어송라이터 메이의 세 번째 EP [Digital Gloss] 메이는 총 7곡으로 구성된 EP [Digital Gloss]를 통해 독보적인 스타일, 한계없는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실험적이고도 강렬한 사운드 메이킹과 메이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한데 어우러져 그녀의 존재감을 더욱 짙게 하는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탄생.발매와 함께 게임 형식의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메이만의 특별함을 더했는데, 플레이어는 현실을 초월한 게임 속 디지털 세계에서 아름다운 비주얼, 독특한 장애물을 만나며 아티스트의 음악적 세계를 접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예리하고 독보적인 예술성으로 탄생한 EP [Digital Gloss] 발매 기념, 돈패닉서울 독자분들에게 전하는 인사, 그리고 EP [Digital Gloss] 작업에 관한 이야기.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3.0px 'Helvetica Neue'} 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3.0px 'Helvetica Neue'; min-height: 15.0px} “[Digital Gloss]는 제 망상에 대한 묘사이자 제가 지금까지 표현한 작품 중 가장 솔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제 로맨스에 대한 러브레터이고 신성한 기도이자 작은 보석상자, 제가 드러낸 비밀 그리고 상상의 맥박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저 자신이죠. 헬레니즘적 양식에 따르면 예술과 인식자 사이에는 간극이 있고, 저는 아티스트가 그 간극을 좁혀나간다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이 프로젝트에 대해 제가 느끼는 바입니다. 제 시선에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모아 이 프로젝트에 담았고,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저와 주변의 놀라운 분들이 함께 만들어낸 가장 가치 있는 결과물입니다.” – MEYYQ. MEYY에게 음악의 의미음악이 제 삶에 의식적으로 추가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음악이 저에게 어떤 의미인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다만, 제가 기억할 수 있는 한  저는 항상 노래를 불러왔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운명론적인 성격 탓에 음악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어요. 곡을 작업하는 과정은 거의 신성한 의식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작업 말고 제 내면을 더 깊이 느끼게 해주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다른 것은 거의 의식하지 않고, 외부의 소음 포함, 제 몸의 소리도 잘 느끼지 못하죠.  제 목소리와 음악만 들리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에요.Q. 지금까지 어떤 음악을 들으며, 어떤 영감을 받았나요?  항상 미니멀하고 무거운 서브 음악과 감각적인 음악에 끌렸어요.장르적으로는 알앤비/트랩/일렉트로닉 음악이었어요. 매력적인 사운드 스케이프에 항상 명확한 내러티브가 담겨 있는 매우 주인공적인 음악(protagonistic music)이죠. 궁극적으로 저는 항상 그 순간 제 삶과 공명할 수 있는 이야기(언어적 또는 청각적)를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방식은 확실히 제가 음악을 보는 방식과 음악을 만드는 방식에 개념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다음, 특정 시기에 트랩/랩 음악에 푹 빠져서 제가 사용하는 케이던스나 탑라인에 영향을 준 것 같아요.  또한 네오 소울/섹시한 음악을 접하게 된 것은 음악에서 관능적인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죠.Q. [Digital Gloss]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제가 믿는 고대 헬레니즘의 관찰에 따르면 예술, 그리고 인식자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하며  예술가는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합니다. 저는 주변 세계에 대한 인식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어 [Digital Gloss]에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Digital Gloss]는 지금까지도 제 주변의 정말 멋진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낸 가장 가치 있는 결과물입니다. Q. EP [Digital Gloss]에 영감이 된 것과 작업 과정.저는 제 상상력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로맨스와 그에 수반되는 낭만주의 혹은 망상으로부터요.  제 음악은 사랑에 관한 제 망상을 소리로 확장하고 증폭한 것이죠. 또한 경쾌한 클래식 발레 곡, 유려한 멜로디, 음악적 파노라마에서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개인적인 경험과 해석으로 현실을 약간 왜곡합니다. 서정적이고 선율적인 아름다움을 포착, 확대하고 세레나데(Serenade)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분명하거나 어딘가에 맥락적으로 내재되어 있든 상관없습니다.넓은 의미에서 아름다움, 감각을 자극하거나 흥분시키는 모든 것이 저에게는 ‘아름다움’입니다. Q. EP [Digital Gloss]의 비주얼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에 대해.제 음악의 연장선이자 제가 MEYY를 중심으로 만들고자 했던 세계의 확장이기에, 프로젝트의 시각적 측면을 고려하고 생각하는 것을 사랑합니다! EP [Digital Gloss]의 경우 Romain Albers, Nils Johannesson, Malou Sandig가 예리한 미감으로 만들어낸 게임 형식의 인터랙티브 비디오도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EP [Digital Gloss]를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을 정말 존경합니다. Q. 다가오는 5월에는 어떤 일정이 있나요?5월에는 유럽에서 제 첫 번째 헤드라인 투어의 공연에 참석 예정입니다. 정말 기대 중이에요. 그리고 5월에는 한 달 정도 서울에 내려가 음악 작업도 하고, 공연도 하고,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서울이 정말 너무 좋아서 빨리 돌아가고 싶어요. Q. 맺으며, 돈패닉서울 독자분들에게.사랑에 관해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연약함이 곧 강점이고, 사랑은 곧 힘이니까요.제 생각에는 사랑(자신, 열정, 재능, 가족, 친구, 파트너 등에 대한)은 우리가 유일하게 가진 진실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모든 것의 중심이자 기원이기도 하고요. 저는 우리가 삶의 속도와 충동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이 사실을 잊어버리기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제 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서 사랑이 우리 마음의 최우선으로, 더 많이 자리 잡을 수 있다면 전반적인 마음의 평화를 더 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n terms of love I would say don't be afraid. Fragility is strength, and love is power. In my opinion, love (towards yourself, your passion, your craft, your family, your friends, your partner,...) is the only real thing we have. It's the center and origin of everything that ever existed. I'm hoping we can recenter ourselves back into love because through the speed of life and overexposure to impulses I think it's easy to lose track of that. If love could live more in the forefront of our minds I believe we would be better at recalibrating our priorities and easing our general peace of mind.

    패닉버튼 panicbutton 2023-05-04 11:39:45
  • 돈패닉서울과 함께 할 셀러 분들을 모집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서 작성 바랍니다. 플리마켓 신청하기

    패닉버튼 panicbutton 2023-04-06 17:44:17
  • 올드스쿨 너만의 길을 만들어 with 돔케이크

    <<필터 바로가기올드스쿨 너만의 길을 만들어 with 돔케이크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인물을 대변하는반스의 아이코닉한 풋웨어 실루엣, 올드스쿨.돈패닉서울 Vol.41 속 아티스트 돔케이크가 재해석한 올드스쿨 찾고 이벤트 참여하기🔥 📌이벤트 참여 방법1. 돔케이크가 재해석한 올드스쿨 포스터를 찾는다.2. 포스터 속 QR 코드를 찍어 인스타그램 필터'올드스쿨with돔케이크'를 실행한다.3. 필터로 3D 올드스쿨을 촬영하여 피드에 포스팅한다.해시태그 #VANSKOREA #VANS #돈패닉서울 #올드스쿨with돔케이크 필수!📌 이벤트 상품당첨자 열 분께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세상에 하나 뿐인 올드스쿨을 디자인할 수 있는 커스텀 쿠폰을 드립니다! 🌟📌 이벤트 참여 기간 : 1월 6일 - 1월 25일📌 이벤트 당첨자 발표 : 1월 26일📣📣📣@ji.12cm@gimeunbee@xskatz27x@gaoneandonly@kim.daeun_@yujjin_ee@c_sehim@jaeyoooooo33@dongking_97@hobbangnnan참여해주신 모든 버트너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당첨되신분들께 개별안내드릴 예정이니, DM 확인 부탁드립니다.

    패닉버튼 panicbutton 2022-04-11 18:24:51
  • [ DPDE Project ]

    [ DPDE Project ]   Don't Panic X Distribution Edition " 패닉버튼 X 배포처 X 아티스트 " 트리플 콜라보레이션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언택트 문화가 자리잡음에 따라, 동네 서브컬처와 신진 아티스트를 포함한 문화산업계가 어려움에 처했다. 문화 향유 공간과 전시 기회의 상실로 인한 문화 '정체기'에 대한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응원하기 위해  9월 16일 시작된 [ DPDE Project ] 는 패닉버튼과 돈패닉서울의 배포처 그리고 아티스트가 협업한 ‘트리플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이다. 패닉버튼을 중심으로 9개의 공간과 9명의 아티스트가 만나, 각 배포처의 공간 특색을 살린 아트워크를 티셔츠에 담아냈다. 9개의 티셔츠는 배포처의 한 부분으로 녹아 들어 디스플레이 되어있다. 소비자들이 티셔츠를 배포처에서 직접 본 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며, 판매수익의 일부가 배포처와 아티스트에게 돌아가는 형태의 프로젝트이다.   배포처와 참여 아티스트   [ DPDE Project ] 참여 배포처는 전국의 돈패닉서울 배포처 중 해당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9곳을 선정하였다. 이후 배포처의 공간적 감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9명의 아티스트가 매칭되었다.   01_ 풀무질(@poolmoojil) X  이영리(@young.lee.lee) (사진 풀무질 제공)배포처 풀무질은 '사상의 불을 지핀다.'는 컨셉으로 운영되는 책방이다. 서울에 단 2곳밖에 남지 않은 대학교 앞 인문사회과학서점이라는 특별한 공간적 감성을 지니고 있다. 과거 군사정권 시절 학생운동의 아지트, 사회운동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Q. 풀무질에게 돈패닉서울은? A. 독립문화의 든든한 동맹군   풀무질과 함께한 이영리 작가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이다. 일상과 자연을 관찰하고, 거기에서 얻는 영감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다. 이영리 작가는 뉴스 기사를 통해 1985년부터 시작된 책방 '풀무질'을 처음 접하게 되었으며,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든, 긴 시간이 쌓여 많은 분들의 추억이기도 한 특별한 서점과 같이 프로젝트를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이야기하였다. Q. 이영리 작가에게 DPDE의 의미 A. 그림이 옷이라는 새로운 매체에 담길 수 있는 재밌는 기회. 제 작업과 제가 좋아하는 서점의 아이덴티티가 맞닿은 점을 찾고, 그것을 보여줄 수 있어 흥미로웠다. (사진 풀무질 제공) 아트워크는 [ Afternoon in Villa Borghese ] 로 나무들이 우거진 공원에서 느낀 고요와 편안함을 그려냈다. 자연과 지속 가능한 삶을 그리는 풀무질 책방의 방향성을 긍정하며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풀무질의 한 줄 감상> : 공원에 앉아 평화롭게 책을 읽는 모습이, 풀무질이 꿈꾸는 도시인의 삶  02_ 캐비넷 클럽 하우스(@cabinetclub_official) X 강지노(@from_jean) (사진 캐비닛 클럽 하우스 제공) 배포처 캐비넷 클럽 하우스는 개성있는 아트워크를 제작하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인다. 다양한 시각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법을 제안하는 실험적인 아트스페이스이다. Q. 캐비닛 클럽 하우스에게 돈패닉서울은? A. 예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트렌디한 매거진   강지노 작가는 캐비넷 클럽 하우스의 '포스터 전시' 참여에 이어 캐비넷 클럽 하우스의 티셔츠 제작에도 함께하게 되었다.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사람을 발견하고, 현재 그들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사진 시리즈인 <Hidden Portrait> 프로젝트를 계속 작업 중이다. Q. 강지노 작가에게 DPDE의 의미 A. 뜻밖의 선물. 평소 좋아하던 돈패닉, 캐비닛클럽과 콜라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선물이다. (사진 캐비넷 클럽 하우스 제공) 아트워크는 [ Pink Truck ] 으로 동네 산책을 할 때마다 만나는 귀여운 트럭의 사진이다. 무엇을 파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트럭과 다양한 아트워크들을 소개하는 캐비넷 클럽 하우스의 이미지가 잘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캐비넷 클럽 하우스의 한 줄 감상> : 아트워크 [ Pink Truck ]이 담긴 티셔츠들이 공간의 매력을 더 해준다.     03_ 제비다방(@jebidabang) X 오조한민(@smilejhm) (사진 제비다방 제공) 배포처 제비다방은 상수동의 문화 공간으로 작가 이상이 1930년대에 운영했던 다방 '제비'에서 이름을 따왔다. 1930년도의 문인들이 향유했던 문화들을 현 시대에 맞게 살리고자 생긴 공간이다. 지하에서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이 이루어지고, 1층 바닥에 뚫린 구명을 통해 지하공연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르다. Q. 제비다방에게 돈패닉서울은? A. 제비다방과 함께 하는 친구이지요!   오조한민 작가는 본업은 약사이지만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아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귀엽고 재치있는 일러스트 작품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으며, 제1회 돈패닉포스터디자인컴피티션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Q. 오조한민 작가에게 DPDE의 의미 A. 애정하는 공간인 제비다방과 협업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 (사진 제비다방 제공) 이번 아트워크는 [ 마스크 물고 온 제비 ] 로 'Stay strong with a mask' 라는 응원문구와 제비다방의 심볼인 제비가 마스크를 물고 있는 모습을 그려냈다. 제비가 박씨 대신 물고 온 행운의 마스크로 코로나도 버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제비다방의 한 줄 감상> : 제비다방의 상징인 제비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웃지 못할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 얼른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04_  음레코드(@mmrecords) X 미지(@myzy.space) (사진 음레코드 제공) 배포처 음레코드는 LP카페 겸 바로 음악을 보고, 만지고, 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8만여장의 LP를 통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과거 문화를 복원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바이닐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음악과 패션을 비롯한 예술적 감각이 살아있어 이태원 좁은 골목에 자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알려지고 있다. Q. 음레코드에게 돈패닉서울은? A. 취향이 맞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하나의 창구. 미지 스페이스는 기억 속 미래와 디지털 세상에 데이터 상태로 존재하는 우리의 또 다른 자아를 담은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작가이다. 각종 전시를 비롯해 직접 운영하는 아이템샵에서 디자인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Q. 미지 스페이스 작가에게 DPDE 프로젝트란? A. 오랜만에 하는 외출 같은 느낌. 배포처 공간 느낌을 미지가 유지해온 틀에서 약간 벗어난 이미지로 표현해내는 과정이 특히 재미있었다. (사진 음레코드 제공) 아트워크 [ Mmmm ] 은 SNS를 통해 디지털 세상에서 처음 마주한 음레코드를 가상으로 둘러본 후, 떠오른 한 시대와 내뱉은 감탄사의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음레코드와 미지의 아이덴티티가 그대로 녹아 있어 공간과 아티스트의 색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음레코드의 한 줄 감상> : 흥미로운 작업에 참여하여 기쁘다.   05_ 오차야미테(@ochaya_mitte) X 오로휘(@orohui) (사진 오차야미테 제공) 배포처 오차야미테는 대구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이다. 말차와 티를 이용하여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시도하고, 창의적인 것을 만들어내는 공간이다. 공간과 메뉴를 소개함에 있어, 디자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포스터와 영상을 통해 오차야미테만의 감성을 드러낸다. Q. 오차야미테에게 돈패닉서울은? A. 다양한 방식의 컨텐츠를 즐기며,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   오로휘 작가는 불완전과 완전의 교집합, 나와 세상이 가진 모순들, 그리고 때때로 거기서 찾아오는 벅차오름을 이야기한다. 디지털 드로잉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트워크를 만들며 희망적이고,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메시지를 전한다. Q. 오로휘 작가에게 DPDE의 의미 A.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취향과 취미를 많이 놓치고 살게 되는 요즘. DPDE는 그런 일상에 창의적인 방법으로 긍정을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 (사진 오차야미테 제공)  아트워크 [ Die Mitte deines Herzens - 마음 한가운데 ] 는 오차야미테가 풍기는 자유로움과 독창성, 그리고 말차에 대한 열정에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품이다. 오로휘 작가의 작품이 그러하듯, 다양한 메시지를 말차라는 매개체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오차야미테의 신념을 심볼인 소나무 디스플레이와 연관지어 표현했다. 오차야미테의 차를 즐기는 모든 사람들이 찻잔 한가운데에 각자가 피워낸 견고한 신념을 잊지 않기를 바라며 작업하였다. <오차야미테의 한 줄 감상> : 새로운 도전. 생각하던 것들을 함께 소통하며 풀고 만들어가는 것에 감사하다.   06_ 아이다호(@cafe.idaho) X 송지지(@ziziink) (사진 아이다호 제공) 배포처 아이다호는 망원동의 아트스페이스로 술과 음악, 미술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매주 다양한 음악 장르의 공연과 매달 새로운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공간에 맞춰 색다른 식음료들을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재미있는 요소이다. Q. 아이다호에게 돈패닉서울은? A. 다양한 문화를 무료로 접할 수 있는 좋은 컨텐츠 모음집.   타투이스트 송지지는 푸른 색감이 돋보이는 타투 디자인들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때 그때의 느낌을 작업에 담으며 작업하며, 특히 리퀴드한 질감으로 초현실주의적인 디자인을 표현해낸다. Q. 송지지 작가에게 DPDE 의 의미 A. 패닉버튼과 각기 다른 개성의 배포 공간들, 그리고 여러 아티스트들이 어우러져 다양함을 각각의 형태로 보여줄 수 있어 무척 재밌고 좋은 프로젝트. (사진 아이다호 제공) 이번 프로젝트 작품 [ panic girls - starry night ] 에서 역시 초현실주의적으로 밤하늘과 'panic girl'의 모습을 담아내었다. 아이다호의 몽환적인 공간 분위기를 잘 살려낸 작품으로, 아트워크를 통해 아이다호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아이다호의 한 줄 감상> : 아이다호와 잘 어우러지는 송지지 작가님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아트워크!   07_  무대륙(@mudaeruk) X 소리비(@chrryvy) (사진 무대륙 제공) 배포처 무대륙은 홍대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인디 공연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더불어 편안한 공간으로 지역민들의 쉼터이자 문화교류의 장이 되어준다.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모든 것들이 가능한 공간'이라는 방향성을 지향한다. Q. 무대륙에게 돈패닉서울은? A. 서울의 서브컬쳐를 대변하고 영제너레이션의 니즈를 충족하는 젊은 매거진   소리비 작가는 본인의 일러스트 느낌을 활용하여 포스터, 커버아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업을 하는 그래픽 아티스트이다. 주로 음악에서 영감을 받고 여러 도형들과 오브제를 부드러운 색감과 함께 그려낸다. Q. 소리비 작가에게 DPDE의 의미 A. 힘든 시기에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알려주는 별.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인 만큼 함께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작업했다. (사진 무대륙 제공) 아트워크 [ Mudaeruk Candle ] 은 희망의 빛을 무대륙 아이덴티티와 함께 담아냈다. 프린트로서 꺼지지 않는 촛불이 힘든 시기의 우리를 위로하는 빛이 되어준다. 바탕의 핑크빛 퍼즐은 무대륙이 지닌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퍼즐, 촛불, 무대륙 로고는 레이어드 되어 하나가 된다. 비록 떨어져 있어도 함께 헤쳐나간다는 느낌을 표현한다. <무대륙의 한 줄 감상> : 심플하고 화사한 디자인 안에 내재된 진중한 의미와 현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업.   08_ 노워즈(@no_words_coffee_brewers) X 조혁진(@ke_tone)   배포처 노워즈는 경주에 위치한 커피 전문점으로 '노워즈'라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말이 필요 없이 기본에 충실한 공간이다. 커피 중심의 단출한 메뉴 구성과 군더더기 없는 공간에서 오롯이 커피에만 집중한다는 아이덴티티를 지닌 곳이다. Q. 노워즈에게 돈패닉서울은? A. ‘메시지는 정확하게, 이미지는 재미있게’. 이것이 노워즈의 마인드다. 이런 점에서 서브컬처를 지향하는 돈패닉과 노워즈는 그 방향성이 매우 닮았다고 생각한다.   조혁진 작가는 일기를 쓰듯, 일상 중에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출한다. 반복되는 익숙한 일상의 소중함과 발견하지 못한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하루를 여행하듯’ 여행자의 시선과 마음으로 살아가는 작가이다. Q. 조혁진 작가에게 DPDE의 의미 A. 코로나로 모든 것이 멈춰버린 도시에 박씨를 물고 온 제비.   아트워크 [ 말이 필요 없는 ] 은 노워즈의 당당함과 열정, 그리고 뛰어난 감각을 선과 색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토끼 인간으로 형상화한 바리스타들이 입구에서 환영해준다. 다음으로 노워즈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입구 창살 문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가파른 계단 그리고 올라가는 길에 붙어있는 다양한 이미지와 형태의 스티커, 노워즈의 아우라가 형상화되어있다. 그리고 계단의 끝에는 카페 내부의 무대를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대표 이미지인 문을 배치, 내부에 계단을 그린 것은 노워즈의 매력에 점점 깊이 빠지게 된다는 의미이다. <노워즈의 한 줄 감상> : Let’s do what we can now. 몇 달 전 돈패닉의 메시지와 딱 맞는 움직임.     09_ 굿굿웨더(@goodgoodweather) X 스텔컬러(@stell_colour) (사진 굿굿웨더 제공) 배포처 굿굿웨더는 단순한 요리가 아닌, 삶의 형태와 추억 그리고 발걸음이 담긴 음식을 추구하는 공간이다. 삶의 과정 속에서 만난 추억이 담긴 음식들을 전달한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진행하며, 계속해서 색다른 시도를 통해 굿굿웨더만의 음식을 선보인다. Q. 굿굿웨더에게 돈패닉서울은? A. 다양한 생각과 새로운 시도를 하게 해준 멋있는 매거진   스텔컬러 작가는 오려낸 종이형태와 볼드한 컬러로 단순하고 추상적인 작업을 추구한다. 본인의 아트워크를 타투에 녹여내는 타투이스트이자, 그래픽 아티스트이다. Q. 스텔컬러 작가에게 DPDE의 의미 A. 각기 다른 스타일의 아티스트들과 공간이 콜라보해 몰랐던 작가들의 작업과 공간들을 알게 되었고, 보는 재미도 있어서 좋았다. (사진 굿굿웨더 제공) 아트워크 [ Play Donuts ] 은 스텔컬러 작가의 다채로운 색표현과 굿굿웨더의 심볼인 도넛이 눈에 띈다. 종이를 가위로 잘라 붙인 듯한 추상적 그래픽이 굿굿웨더의 생동감있는 공간적 특색과 잘 맞아 떨어진다. <굿굿웨더의 한 줄 감상> : 작가님 시각으로 본 굿굿웨더는 색다르고 즐거웠다. 고객님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행복한 프로젝트.   공간과 아티스트의 매력을 담아낸 'DPDE 프로젝트' 에디션 티셔츠는 10월 31일까지 한정적으로 판매된다. 판매 기간동안 공간 내에서 티셔츠가 하나의 작품으로서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 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본 'DPDE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문화 향유 공간' 및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힘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이혜정 에디터   Special thanks to _ 김보라

    패닉버튼 panicbutton 2022-04-11 18:24:51
  • 제페토(ZEPETO) X 돈패닉서울

     Z세대를 뒤흔든 3D 아바타 플랫폼'제페토(ZEPETO)'와 패닉버튼의 만남2018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선정되었던 ‘소확행’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두각을 더욱 뚜렷하게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해 언택트 문화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며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소확행’은 이전에 비해 훨씬 소중하고 값진 가치로 부상했다.그중에서도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출시한 앱 제페토(ZEPETO)는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하여 생동감을 더했으며 캐릭터의 얼굴, 패션, 인테리어 숍 등을 통해 3D 아바타와 나만의 공간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증강현실 #랜선쇼핑 #커스터마이징··. 제페토는 개성과 취향이 뚜렷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이미 충분했다.올해 7월 중순 제페토(ZEPETO)에 오픈한 ‘패닉버튼 셀렉트숍’은 1주일 만에 5만 명의 팔로워를 기록하며 단숨에 베스트 숍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서인지, KEMBETWA, 당이. 3인의 아티스트가 합세해 선보인 아트워크 컬렉션 아이템이 제페토 앱 유저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 현재도 #Panicbutton 게시물의 수는 나날이 수직 상승 중이다.특히, 패닉버튼 셀렉트숍은 시즌별로 신규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2개월마다 새로운 아트워크 컬렉션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한다. 시즌 2에 참여할 작가님들을 상시 모집 중이라고 하니 힙하고 핫한 아트워크 아이템을 선보이고 싶은 작가님들은 아래 이메일을 통해 지원해 주시길!※ 지원내용 : 아트워크 / 희망 아이템 예시 / SNS 혹은 홈페이지※ 지원방법 : dontpanic@d-amusements.com

    패닉버튼 panicbutton 2022-04-11 18:24:51
  • 8월의 패닉피플 - 베이시스트 신준기

    8월의 패닉피플 - 베이시스트 신준기「 WHO 」버즈에서 베이스를 치고 있는 신준기이다. 타투에 관심이 많아 타투를 즐겨 받기도 하고 타투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보는 것 또한 좋아한다.「 TATTOO 」어렸을 때부터 타투에 관심이 많았다. 6년 전 즈음 타투 아티스트 분의 조언으로 '첫' 타투를 하게 되었다. '첫' 타투를 하기 전까지 여러 가지 걱정들 때문에 고민을 했지만 막상 하고 나니 너무 마음에 들어 그 이후로 즐겨 받기 시작하게 되었다.「 GOOD POINT 」아티스트와 소통을 하며 그분의 작품을 몸에 담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몸에 담긴 타투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이 타투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What is TATTOO for you? 」우울할 때는 음악을 듣고, 쉬고 싶을 땐 여행을 가고, 위로받고 싶을 때는 동물들과 함께한다. 그런 의미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타투는 새로운 의지와 자극이 필요할 때 찾게 되는 존재인 것 같다. 

    패닉버튼 panicbutton 2022-04-11 18:24:51
  • 패닉버트너뉴스 - 곽민지 작가

    패닉버트너뉴스 - 곽민지 작가작가, 디렉터, 칼럼니스트, 캘리그라퍼··.하나로 정의하기엔 너무나도 다재다능한 그녀,팟캐스트 「비혼세」의 진행자 곽민지 작가를 만나보았다.Q1. 돈패닉서울/패닉버튼 독자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곽민지입니다. 비혼 라이프 팟캐스트 「비혼세」의 진행자 해방촌 비혼세이기도 하고, 폴댄스 에세이 「난 슬플 땐 봉춤을 춰」를 쓴 ‘폴 매달렸니’이기도 하고, 여행 에세이 「걸어서 환장 속으로」를 쓴 곽민지이기도 합니다. 방송국과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오가면서 콘텐츠를 만드는 작가 겸 디렉터이기도 하고, 출판 레이블 아말페의 대표이기도 해요. 본캐와 부캐를 오가면서 꾸준히 뭔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Q2-1. 칼럼 연재부터 시작해 출판, 팟캐스트 진행 그리고 폴댄서이기까지··.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실 것 같아요.목소리는 다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원래는 기업체에 다니다가 지금은 프리랜서 창작자가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주변인도 다양해졌는데, 살아보니 우린 각자의 보통을 살아가고 있을 뿐이더라고요. 그런데 티비에는 나와 내 친구들 같은 사람들이 너무 안 나오고, 특정 선택을 하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나오는 것 같아서 섭섭하더라고요. ‘인터넷 느려서 내가 차린 피씨방’처럼, 나처럼 사는 사람 되게 많은데 아무도 안 하니까 내가 떠들자, 그래서 다함께 보통 사람이 되자 싶었지요. 폴댄스 하는 사람, 비혼으로 사는 사람, 부모님이랑 굳이 자유여행 가는 사람 등의 이야기를 내놓게 되었어요. 우리가 이상한 사람이 안 되려면 특정 색깔에 편입되는 방법보다는 우리 스스로의 색깔을 내서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만드는 게 빠르니까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넷플릭스 볼 시간은 있으니까요, 남들 넷플릭스 보는 시간을 쪼개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취미처럼 하고 있어요. 물론 그거 다 하고 넷플릭스는 또 봅니다!Q2-2. 현재 하시는 일 또는 프로젝트 중에서도 가장 애정하는 일이 있나요? 다 좋아하는데요, 지금은 팟캐스트 「비혼세」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다함께 비혼이 되자는 방송은 아니에요. 다만 세상이 너무 이성애 기혼 서사만 이야기하는 게 서운해서 시작한 방송이에요. 결혼해서 아이 키우며 사는 삶 말고, 그냥 살던 대로 비혼으로 사는 사람들 이야기가 너무 적은 것 같아서 시작했어요. 비혼‘주의’자 뿐만 아니라 국가가 인정한 기혼상태가 아닌 모든 사람을 비혼자로 크게 보고 그 모든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결혼할지 말지 고민중인 사람도 있고, 부모님과 함께 사는 캥거루 비혼도 있고, 미국에서 결혼한 퀴어 커플인데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못한 ‘강제’ 비혼자도 있고요. 주변 사람들의 삶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듣게 된 것도 좋고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저를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된 것도 좋아요. 곧 책으로도 묶여서 나올 예정이고, 저에게는 올해 가장 의미있는 활동이에요.Q3. 팟캐스트 <비혼세>의 흥미로운 에피소드 주제와 센스만점 카피를 보며 비혼의 세상이 궁금해졌습니다. 비혼주의로 살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사람은 원래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나서 쭉 사니까요, 비혼은 사실 살던 대로 사는 것이어서 갑자기 계기가 생기지는 않는 것 같아요. 계기는 결혼주의자에게만 있을 것입니다! (웃음) 정말로요. 누군가와 결혼하기로 결심한 계기나 터닝포인트는 확실히 있지 않겠어요? 살던 형태를 바꾸기로 결심하는 거니까. 그렇지 않은 우리 모두는 비혼으로 사는 것이고, 거기에 ‘아직’을 붙이는 게 새삼스러울 뿐이지요. 비혼이 100명이라면 현재 비혼인 이유가 100가지기 때문에 제가 비혼을 대표하지는 않지만, 저의 경우 결혼은 산토리니에 놀러 가는 것이에요. 누군가는 꼭 가보라고도 하고 가보면 좋다고도 하지만, 저는 제가 원하는 여행지를 찾아 알아서 잘 여행하고 있거든요. 간간이 사랑도 하고요. 현재 사회가 말하는 결혼이란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경제 공동체, 생활 공동체, 법적 보호자로 등록하고 각자의 가족과 지인과도 공식적으로 연결되는 것인데, 그게 저에게는 새삼스럽고 의미 없는 일이에요. 정말 산토리니 같은 일이에요. 그래서 산토리니 가 있는 분들의 결정을 그대로 응원하면서, 산토리니 갈 생각 없는 사람들의 일상을 소소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놀랍도록 별 일 없고 평범하게 재밌거든요.Q4. 지금 작가님께 ‘사랑’이란 무엇인가요.일상의 잠식이요. 눈 뜨고 잠들 때까지 닿아있든 닿아있지 않든, 자연스럽게 생각과 일상에 영향을 주는, 마음의 지분 같은 것. 그게 좋을 때도 있고 그래서 아프기도 하고요. 사랑은 일상의 잠식이기 때문에, 연애는 ‘제휴’라고 생각해요. 서로의 일상에 어느 정도 기쁨을 주기로 약속하고, 대신에 내가 선을 넘으면 손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고, 문제가 생기면 함께 해결하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동행의 관계이지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일방적으로 휘두르거나 우위에 설 수 없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고 믿어요. 내 문제를 상대방이 다 해결해주리라 떠밀 수도 없고요. 일상의 기쁨이나 안정감을 찾아서 급하게 연애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의 정서적 안정은 그런 식으로 타인에게 외주 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내가 직접 실무를 뛰어야지. 사랑이 일상의 잠식이고 하루종일 머릿속에 그 사람이 있어도, 내가 스스로를 챙기고 내 삶에 주도권을 가지면서 했던 연애가 행복했고, 그 밸런스가 무너지면 어김 없이 끝났던 것 같아요. 연애의 기쁨만 생각할 게 아니라 문제가 생길 때 해결해나갈 감정적 근력도 필요하고요. 이렇게 말하면 너무 회의적인 것 같지만, 사랑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이기도 해요. 오래 손에 쥐고 싶으니까. 제가 비혼으로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랑 외의 제도나 타인들이 내 관계에 간섭해서 리스크를 만드는 게 싫어서기도 하거든요. 누군가는 너무 사랑해서 주변의 많은 걸 감수하지만, 저처럼 너무 사랑하니까 온전히 상대방만 바라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는 거지요. “어떻게 결혼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취문즉설 (趣:問卽說) 가장 좋아하는,장소/공간 폴 스튜디오타인이 나를 추측하게 만드는 옷도 최소한으로 입고, 온전히 내 피부 마찰과 근력만으로 나를 지탱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공간이어서 좋아해요. 생각의 분진도 날려주고요. 영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40번은 본 것 같은 영화. 영화 속에서 다양한 여성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주의 깊게 보시길 바라요. 체형이 다르고 능력치가 달라도 각자의 방식으로 분투하고 생존하는 모습이 현실적이어서 좋았어요. 앞으로도 여러번 자주 볼 영화.음식 맥주술이지만 엄연히 레시피가 있는 작품이니까 음식으로 봐도 되겠죠? ‘맥주는 신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의 행복을 원하신다는 증거다’라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로 설명을 대신합니다. 맥주가 얼마나 많은 순간 저를 구했는지 몰라요!책 <난 슬플 땐 봉춤을 춰>제 책 쓴 거 너무해요? 하지만 지 새끼만큼 이쁜 새끼가 어디 있겠어요. 가장 대상화되기 쉬운 스포츠인 폴댄스를 통해서, 쉽게 대상화되는 여성의 몸을 나의 기준에서 재발견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입니다. 저에게는 삶의 터닝포인트가 된 스포츠기 때문에 애정이 갈 수 밖에 없는 책이에요.음악 제아 <Greedyy (Feat. 문별 of 마마무)>아이유 씨가 가사를 썼는데, ‘런웨이 달리듯이 우린 중앙선으로 가, 억지로 들러리를 왜 해 It’s my cue. Just my cue.‘라는 가사가 마음에 들었어요. (원문은 영어인데 번역하면) ’선글라스 챙겨, 스포트라이트로 태닝을 하자구!’라는 가사도요. 그걸 브아걸 제아 님이 부르신 것도 좋았고, 피쳐링을 마마무 문별 님이 하신 것도 좋았고요.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여성 아티스트 셋이서 ‘얘들아, 욕심내자!’고 말하는 게 호쾌하고 좋았어요.

    패닉버튼 panicbutton 2022-04-11 18:24:26
  • 패닉버트너뉴스 - 이소은 성우

    패닉버트너뉴스 - 이소은 성우Q1-1. 돈패닉서울/패닉버튼 독자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돈패닉서울/패닉버튼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투니버스 6기 성우 이소은입니다.올해로 14년 차, 대표작은 <너에게 닿기를>의 사와코, <캐릭캐릭체인지>의 스우, 게임 ‘메이플 스토리’의 시그너스 역할 등이 있습니다. Q1-2. 성우로서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시다고 들었습니다. 성우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매번 새로운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 연기하다 보면 정도 들고,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면서 다양한 연기와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게 성우의 매력이죠. “매력적인 진심어린 목소리로 연기 하라” 입사 초들었던 PD님의 말씀을 항상 되새기며, 연기하고 있어요.  Q2. 지금까지의 작품 중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를 꼽자면저의 첫 주연작인 <너에게 닿기를>의 주인공 사와코요. 방송사 성우들 전체 오디션을 본다는 소문을 듣고, 만화책을 찾아 읽으며 울고 웃었던 기억이 나요. 보통 배역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데, 사와코는 연기하면서 매 순간 이입이 되었던 것 같아요. 다시 생각해보니 그 당시 제가 사와코에게 닿았나 봅니다.  Q3. 앞으로 성우로서 표현해보고 싶은 만화 캐릭터 (성격, 연령대, 역할 등)가 있다면?웹툰 <투명한 동거>가 애니메이션화 된다면 ‘소여리’ 역할이요. 차분하고 외로운 듯 외롭지 않은, 힐링 되는 작품인데요. ‘소여리’의 차가운 듯 슬픈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동안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많이 맡아서인지 반대되는 연기를 해보고 싶은가 봐요. 그러면서도 인간애가 느껴지는 배역을 좋아합니다. Q4. 지금까지 만화와 함께 해오고 계신데, 성우님에게 만화는 어떤 의미인가요?어릴 때 네 컷 만화를 보며 한글을 뗄 정도로 만화책을 좋아했어요. 집 앞 만화방에서 많이 빌려봤고, 만화카페도 즐겨 갔는데… 요즘 만화를 보면 일로 생각하게 된달까요. 매력 있는 캐릭터를 보면 연기하고 싶고, 재밌는 작품은 애니메이션화 되었으면 하는 사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온전히 재미와 감동으로 즐기던 때와는 달라졌죠. 그래도 여전히 만화 사랑합니다. 저의 어린 시절과 성우인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하고픈 좋은 친구라고 부르고 싶어요.  취문즉설 (趣:問卽說) 가장 좋아하는1.    장소/공간 – 녹음실 스튜디오 마이크 앞.좋아하는 곳이면서 또 긴장되는 곳이기도 해요. 성우로서 연기를 들려주는 곳이니까요. 일하는 매순간이 시험대 위에 올라간 기분이지만 반응이 좋을 때는 인정받은 것 같고, 그만큼 신나는 곳이죠. 2.    영화 – <우리도 사랑일까(Take This Waltz)>여주인공 마고가 놀이기구를 탈 때 ‘Video kill the radio star’ ost가 흘러나오는데 그 장면이 제일 좋았어요. 놀이기구를 둘이서 탈 때는 사랑의 설렘과 흔들림으로 느껴졌고, 같은 음악인데도 마지막에 혼자서 탈 때는 뭔가 허전하고 슬픈 느낌이 들더라고요. 새 것도 언젠가 헌 것이 되고, 헌것도 원래는 새 것이었다.. 저 역시 익숙함에 대한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서 좋아하는 영화예요. 3.    음식 – 더울 때 아아, 추울 땐 뜨아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커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눠도 좋고, 혼자 마시는 커피도 좋아요. 맛보다는 분위기로 즐기는 최애 음식(?)이랍니다. 4.    책 – 글배우,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는데… 저에게 독서는 휴식인 것 같아요. 쉽고 간단해서 빨리 생각없이 읽히는 책을 좋아하고 좋은 글귀는 항상 카톡 프로필로 적어둔답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많이 하지 말고 긍정적인 상상은 많이 할수록 좋다. 삶에서 만나는 많은 것들이 다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안좋은 것을 빨리 지나가는 연습을 해라.그럼 좋은 것들이 오래 남는다.” 5.    음악 – 화사-‘마리아’그녀의 힙한 분위기와 매력 넘치는 끼, 소울가득한 보컬에 반했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화사로 살아 보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요.  ^^ 요즘은 화사의 마리아를 즐겨 듣는데요. 특히 “뭐하러 아둥바둥해 이미 아름다운데” 이 가사는 저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듯해서 좋아하는 곡이랍니다.

    패닉버튼 panicbutton 2022-04-11 18:24:26
  • 패닉버트너뉴스 - 전범선

    패닉버트너뉴스 - 전범선 Q1. 돈패닉서울/패닉버튼 독자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글 쓰고 노래하는 전범선입니다. 밴드 양반들 보컬을 맡고 있고요.성대 앞 책방 풀무질도 운영합니다.Q2. 전범선과 양반들 앨범 혁명가의 커버 사진이 독특한데요.압송되어가는 혁명가 전봉준의 눈빛에서 로큰롤을 보았습니다.그 느낌을 재현해 보려고 사진작가님 앞에서 자세를 잡아 보았습니다.한 겨울 홍대의 한 카페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촬영했습니다.Q3. 사진을 직고 4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얼굴을 다시 본 느낌은요?수염을 밀고 나니 저 때보다 지금이 더 어려 보입니다.2016년은 여러모로 혁명적인 해였던 것 같습니다.악에 받친 것 같은 제 모습이 무섭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때의 아드레날린이 그립습니다.Q4. 피사체로서 사진에 찍힌다는 것?주체로만 느껴졌던 나를 대상화한다는 것.매번 새로 찍힌 나의 사진을 보면서 자아를 재정립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내가 이렇게 생긴 사람이구나, 생각하면 이후 스스로 느끼는 나의 정체성도 바뀌는 거지요.Q5.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 작업이 있다면?며칠 전 수염을 밀고 새로 프로필 사진을 찍었습니다. 집에서 아이폰으로 간단히 촬영했는데 너무나도 낯선 저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그 사진을 보면서 또 새로운 자아를 형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취문즉설 (趣:問卽說) 가장 좋아하는  1. 장소/공간 - 풀무질 2. 영화 - 오직 사랑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 짐자무시 3. 음식 - 막국수 4. 책 - 올더스 헉슬리 - 「영원의 철학」  5. 음악 - Electric Moon - Moon Love

    패닉버튼 panicbutton 2022-04-11 18:24:26
  • 패닉버트너뉴스 - 정병기 / 기린 / 강원우

    패닉버트너뉴스 - 정병기Q1.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태지 컴퍼니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고 그 이후에 JYP 엔터테인먼트, 울림 엔터테인먼트 등 20년 가량 A&R을 해오고 있습니다.Q2. 수 많은 아티스트와 그룹을 기획하신걸로 알고있는데, 기획을 하실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시는 부분이 어떤부분인지 궁금합니다.철학에 기반한 방향성입니다.철학이라는 게 뭐 데카르트나 알베르 카뮈 같은 사람들에 관한 거창한 얘기가 아니라아티스트가 어떤 철학과 원칙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요즘은 아티스트가 그저 좋은 재능, 좋은 외모를 가지고 좋은 노래를 낸다고 해서 인기가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그것을 한꺼번에 묶어주고 어떤 아이덴티티를 가진 아티스트인지 만들어주는 것이 철학에 기반한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Q3.  그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여기시는 이유는 어떤 걸까요?아티스트를 만들다보면 늘 선택의 연속입니다.사진은 어떻게 찍을까, 노래는 어떤 식으로 갈까.하지만 한 가지의 철학을 결정했다면 그 모든 선택들은 명확하고 쉽습니다.Q4. 가장 기억에 남는 기획이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많은 프로젝트들이 기억에 남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기획은 바로 지금 하고 있는 팀이겠지요.온리원오브라는 남자 아이돌입니다.굉장히 기발한 포인트가 있는 기획은 아니지만 이 팀의 기획은재능보다는 착한 애들을 모아서 어디까지 만들 수 있는가를 실현하고 있습니다.요즘 연예계에서 미덕이 재능이 있다면 인성은 조금 무시되는 분위깁니다.하지만 전 갖고 있는 재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착하고 열심히 하는 애들이 만들 수 있는결과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Q5. 요즘 가장 관심있게, 혹은 본인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단연 DAWN 입니다.DAWN은 GD 시대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독보적인 캐릭터를 가진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Q6. 앞으로 기획 해보고싶은 아티스트/그룹이 있다면?내년에 런칭할 그룹이 있습니다.이 팀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팀입니다.아직 오픈전이라 여기서 정확하게 얘기하는 것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길게 말씀은못드리겠지만 걸 그룹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든다는 점에서 기대하고 있습니다.Q7. 앞으로의 시장에서 A&R이 잡아야 할 방향성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지금의 K-POP은 제가 일을 시작했던 20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이제 한국의 음악은 내수 산업이 아닙니다. 수출 지향형 산업입니다.예전엔 한국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준다고 생각하고 음악을 만들었다면지금은 무조건 해외 사람들이 더 우리의 음악을 많이 듣는다고 생각하고 음악을 만듭니다.그래서 더 한국적을 해야 한다, 혹은 더 해외지향적인 염두를 해야 한다 식의 이분법이 아니라정확하게 나만의 오리지널리티에 대해서 더 생각해야겠습니다.패닉버트너뉴스 - 기린(퍼프대희)Q1.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대~한민국!(짝 짝 짝 짝짝)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건강한 청년 이대희 입니다Q2. 곡이나 가사를 쓰실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요?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노래를 만들고 그게 아니라면 억지로 만들지는 않습니다.Q3. 기린/퍼프대희 두분다 90년대 사운드를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특별히 90년대를 가장 좋아하시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부드러운 자신감에서 오는 카리스마..?Q4. 아티스트는 A&R과 사운드 마스터, 작곡/작사가 등등 노래를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하는 사람인데,  아티스트로서 가장 신경쓰시는 부분이 어떤부분이신지 궁금합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 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하면 모든 일 진행이 원활하겠죠?Q5. 기린이 갑작스러운 은퇴선언을 했는데, 은퇴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은퇴하지 말라는 댓글이 많아진 점..?Q6. 8balltown의 수장으로서 팀컬러에 대한 고민도 많을 것 같은데요.팀컬러보다는 뮤지션 개인의 컬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뮤지션 개개인이 재밌게 음악을 해 나가면 팀컬러는 자연스럽게 정해진다고 생각합니다.Q7. 요즘 가장 관심있게, 혹은 본인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재규어 중사와 모노캣 입니다. 둘 조합이 심장떨려 나 36이야~ 어떻게. 형들 없음 나 죽어번외질문 ) 따릉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걸로 알려져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있으신지 궁금합니다.가성비 + 체력단련, 심신안정에 도움이 됩니다.패닉버트너뉴스 - 강원우Q1.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십니까 강원우라고 합니다!Q2. 사운드 디렉팅(엔지니어링)도 하고 계신데, 사운드 디렉팅 하실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시는 부분은 어떤부분인지?드럼사운드를 중요시 생각합니다! 드럼만 들어도 괜찮다면 그위에 무엇이 올라가도 좋으니까요! ㅎㅎ 크게 얘기하자면 음악적인 부분이 중요한 거지요! ㅎㅎ악기 하나만 들었을때 괜찮다면 섞여도 이상할게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Q3. 90년대 음악 매니아로 잘 알려져 있으신데, 90년대 사운드를 좋아하고, 회상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어린시절의 기억을 더듬더듬 찾아가는게 제가 요즘 살아가는 즐거움입니다. 그때 봤던 풍경들을 상상하면서 90년대 음악을 들으면 제가 초등학생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서 좋아합니다. Q4. 사운드 디렉팅 혹은 의뢰받은 곡을 쓸 때와 뮤지션일때의 차이점이 있다면?아무래도 책임감이 다른거 같습니다! ㅎㅎ 저의 삶에 있어서 음악이 차지 하는 부분은 크지 않아서 제 음악을 할 때는 잘되면 잘되는 대로 망하면 망하는대로 그냥 그 순간순간이 기록되는 자체로 그때그때를 느낄수 있지만, 사운드 디렉팅과 곡을 의뢰받을때는 의뢰인의 원하는 점을 궁금해하고 소통하면서 제가 정말 최고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Q5. 요즘 가장 관심있게, 혹은 본인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아티스트가 있다면?갤럭시익스프레스 만세!!!!Q6. 타 매체 인터뷰에서 “삼촌의 방”에 대한 동경이 있던데 혹시 이유가 있다면?제가 어릴때 삼촌에게 과외도 받고 삼촌이 저를 많이 돌봐주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삼촌 방에서 봤던거 같은 물건이나 장면들이 떠오를때 제가 중학생이 된 느낌이 나면서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강렬하게 받아서 삼촌의 방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지금의 제가 찾는 삶의 재미가 그때 다 모여있어서 그때를 동경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삼촌의 방을 회상하는 지금 이 시기가 지나가면 아마도 다른걸 동경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Q7. 삼촌의 성함 혹은 강원우님의 성함으로 삼행시 하나 부탁드리겠습니다!강 강하게원 원하면우 우린 할수있다!

    패닉버튼 panicbutton 2022-04-11 18:24:26
  • 버트너뉴스 - 현지혜 (돈패닉서울 전 편집장)

    Q1. 패닉버튼 / 돈패닉서울 독자분들께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2021년 1월호(vol.41)까지 돈패닉서울 편집장’이었던’ 현지혜입니다.1년 반만의 공백기를 깼던 돈패닉 서울 4월 호(vol.32)부터 아트디렉터겸 에디터로 시작했고요. 돈패닉을 포함한 컬처콘텐츠 구독서비스, ‘패닉버튼 패키지’를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 잡지도 만들고 LP도 만들고 박스도 만들며 독자들과 아티스트의 피드백에 행복을 느끼던 1인입니다. 드디어 돈패닉서울과 패닉버튼 독자들에게 저로써 인사드리게 되어 설레는 마음입니다. Q2. 돈패닉의 구독자에서  2020년 다시 시작한 돈패닉의 편집장까지.. 자신에게 돈패닉의 의미? 저도 발품팔며 돈패닉을 수집하던 독자였어요. 2016년 ‘무대륙’이라는 카페에서 시선을 끄는 일러스트레이션 표지에 free라고 적힌 글자를 보고 깜짝 놀랐죠. 그렇게 집에서 봉투를 열어보는데, 여러가지 스티커와 전단지가 가득 들어있는걸 보고 한참을 이리저리 만져보고 뒤집어가며 구경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분명 여러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소식을 담은 내용인데, 선물을 받은 것 처럼 기분이 좋아지고 고마움까지 느꼈어요. 이렇게 독자로서의 경험에서 ‘재미’와  ‘감동’이 빠질 수 없었다 보니, 제가 참여한 돈패닉서울에서도 그 부분을 놓치지 않고자 노력했던 것 같아요. 매월 마감 후 거의 쉴틈없이 또 다음호를 준비하면서도 돈패닉이 배포되는 날 독자들의 후기가 쏟아질 때는 또 한 달을 열심히 달릴 이유를 충전했죠. 상상할 수 조차 없는 곳까지 닿고 퍼지는 매력이 있는 돈패닉은 독자와 아티스트와 배포처 운영자들, 그리고 만드는이에게 모두 ‘선물’같은 존재였다고 생각해요.  Q3. 디깅하는 삶에 관하여개인적으로 최첨단 신기술 보다는 오랜 시간을 지내오며 과거로부터 온 것들에 더 애정을 느껴요. 또 가상의 무엇 보다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들을 좋아합니다. 주로 빈티지 옷과 소품, LP와 CD, 헌책방의 책들과 제가 태어나기 이전의 음악과 미술, 문학 작품들을 디깅합니다. 제가 겪지 않았고 또 자세히 상상할 수 없는 시간을 지나온 것들을, 지금의 제가 향유할 때 늘 감탄하며 신비로움을 느끼거든요. (이러한 배경에는 우표와 동전을  모으시고 고물상과 전자상 주인들과 친하게 지내셨던 아빠를 따라다닌 시절이 있어요. 콤콤한 냄새나는 그 오래된 물건들이 마치 고고학자가 되어 유물을 발굴하는 느낌이었죠. ) 디깅은 ‘애정어린 능동적 탐구와 수집에서 오는 신비로운 재미’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아요.디깅하면서 얻는 수많은 영감들이 시야를 넓혀주고 다양한 방향성을 보여주며 살아갈 이유를 상기시켜주곤 해요. 계속해서 디깅할 거고 그렇게 쌓인 영감들이 체화되어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길 기대하고 있어요.  Q4. 패닉버튼의 콘텐츠로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들매거진과 포스터, LP의 형태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품을 소개하는 패닉버튼 콘텐츠를 만들면서, 즐거움을 넘어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다양성을 공존하게 하는데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독자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 콘텐츠로부터 다양한 영감을 받으며 그것의 존속과 향유의 이유를 느껴주길 바랬습니다. Q5. 편집장이 아닌 지바리로서의 계획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작년에는 내일이 바빠 오늘을 둘러보지 못하고 달린 것 같아요. 올해는 자신과 주위를 둘러보고 숨을 고르며 안테나를 조정해보려구요. 그리고 영감은 어디에나 있는 것 같아서 몇 년 전에 만들어 두었던 '영감발굴' 계정(@digging_note)을 활성화 하려구요. 다양한 영감이 궁금하신 분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6.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한마디수고로워도 배포처에 방문해서 돈패닉을 가져가시는 독자분들, 그리고 돈패닉 뿐 아니라 아트 포스터와 컴필레이션 바이닐을 정기구독 하시는 패닉버튼 독자분들 모두 콘텐츠에 담긴 가치를 알아보는 심미안을 가진 분들이라 생각해요. 기꺼이 그 가치에 행동과 돈을 투자하그러한 행동들이 결국 독자분들의 일상에 조금씩 쌓이고 어느새 발현될 거에요. 이렇게 마지막에서야 인사를 드리게 되었지만또 저만의 콘텐츠로 어디선가 마주치길 바라요.  Stay strong, Don’t Panic! Q6.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한마디수고로워도 배포처에 방문해서 돈패닉을 가져가시는 독자분들, 그리고 돈패닉 뿐 아니라 아트 포스터와 컴필레이션 바이닐을 정기구독 하시는 패닉버튼 독자분들도 모두 콘텐츠에 담긴 가치를 알아보는 심미안을 가진 분들이라 생각해요. 기꺼j이 그 가치에 행동과 돈을 투자하는 거죠. 그러한 행동들이 결국 독자분들의 일상에 조금씩 쌓이고 어느새 발현될 거에요. 이렇게 마지막에서야 인사를 드리게 되었지만 또 저만의 콘텐츠로 어디선가 마주치길 바라요.  Stay strong, Don’t Pa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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